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1995억원…5.6%↑

라인·모바일 '쑥쑥'…매출은 8397억원

·네이버가 해외 시장에서 라인의 선전과 모바일 매출의 성장세로 3분기 비교적 건실한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올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8천397억원, 영업이익 1천995억원, 순이익 1천16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0%, 전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이전 분기에 비해 19.4% 상승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전분기 각각 24.0%, 5.8% 감소했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87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천282억원, 영업이익률은 27.2%다.

네이버의 지역별 매출은 라인 등 글로벌 서비스의 매출 호조로 해외매출 비중이 35%까지 확대됐다.

네이버 2015년 3분기 실적. (단위 십억원)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5천870억원(70%) ▲ 콘텐츠 2천441억원(29%) ▲기타 86억원(1%) 이다. 전체 매출 중 비중은 모바일 55%, PC 45%다.

광고는 모바일 부문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전분기 대비 5.1% 성장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40% 수준으로 크게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해외 광고는 라인 공식계정, 스폰서 스티커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8.7%, 전분기 대비 32.3%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 중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국내, 해외 매출의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14.5% 증가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검색, 쇼핑, 네이버페이 등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웹툰, 브이 등 글로벌 서비스들이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라인주식회사(네이버의 자회사)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4%,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한 322억엔을 기록, 성장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