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님들이 선택약정할인을 모두 알고 옵니다, 90% 가량이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합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6일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한 이통사 대리점을 방문, 최근 가입자 유형 트렌드 등을 물으며 시장상황을 체크했다.
특히 최 장관은 단말기 유통법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선택약정할인제가 시장에서 활성화 되고 있다는 반응에 흡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재 20% 요금할인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다양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부분이 잘 알려지면서 급속하게 가입자가 늘어 (요금할인을 받는 이들이) 27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요금할인율은 법 세부 규정에 따라 매년 미래부 장관령으로 고칠 수 있다. 법 시행 첫해 12%인 할인율을 지난 4월부터는 20% 로 올린바 있다.
최 장관은 현재 20%인 요금할인 수준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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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모든 정책은 소비자들이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시장 반응과 혜택을 가늠하면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20% 요금할인 제도가 인기를 얻고 있고, (점장이 말한 것처럼) 90%가 선택할 정도로 보편화된 것을 흔든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단말기 제조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재원이 모두 유통시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요금할인 은 전적으로 이통사들만 부담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현재 특별하게 고쳐야 할 점이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그런 부분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개편 가능성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