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100만 돌파

1인당 8천원...총 960억 절감효과

방송/통신입력 :2015/09/09 09:00    수정: 2015/09/09 09:05

단말기 보조금 대신 그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받게 해주는 서비스를 택한 누적 가입자가 단일 통신사에서 100만명을 넘는 기록이 나왔다. 현재 이 서비스 가입자는 총 180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시행 초기에는 고객의 관심이 낮았지만, 요금할인 안내 강화 등을 통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실제 지난 2분기에만 SK텔레콤에 45만 여명, 3분기에는 누적 기준 48만 여명이 몰렸다.

SK텔레콤은 “요금할인 선택 가입자 분석 결과 1인당 약 8천원 수준의 통신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100만명 가입자 기준 연간 통신비 절감효과는 약 960억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 중 기존 단말기를 택한 비중은 52%, 나머지는 신규 단말기를 구입한 경우다. 특히 기기변경 가입자가 신규가입자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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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령대로 살펴보면 1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가입 비중이 고루 분포해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50대 가입자의 비중은 17.9%로 30대(23.9%), 40대(22.9%)보다는 낮지만 20대(17.5%)보다는 높은 편이다. 즉, 특정 연령에 치중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고객 요금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