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광고 시장이 지난 상반기에 20%에 육박하는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고성장세를 견인한 것은 모바일과 동영상 광고 쪽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미국 인터넷 광고 매출은 143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했다고 서치엔진랜드가 22일(현지 시각) 인터랙티브광고협회(IAB)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또 상반기 전체 광고 매출 규모도 275억 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19% 늘었다. 덕분에 미국 인터넷광고 시장은 상반기 기준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구가하게 됐다.
IAB는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광고와 모바일 이외 분야 동영상, 그리고 소셜 광고 쪽이 이 같은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상반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82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54% 증가했다. 덕분에 전체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 수준으로 늘어났다.
모바일 광고 분야 내에선 검색 쪽이 3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배너와 디지털 동영상 등을 포함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쪽이 43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지난 해 44%였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비중이 52%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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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광고 쪽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IAB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소셜 미디어 광고 매출은 44억 달러로 전체 인터넷 광고 시장의 16%를 기록했다.
특히 소셜 광고 시장은 2012년 상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3년 동안 연 평균 5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