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Q 영업익 전년比 8.8%↓...영업비용↑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 하락 영향 받아

카테크입력 :2015/10/22 13:40    수정: 2015/10/22 13:48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러시아, 브라질 신흥시장의 통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본사에서 2015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7~9월) ▲판매 112만1천796대 ▲매출액 23조4천296억원 ▲영업이익 1조5천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3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했고, 매출액은 10.1% 상승,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하락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판매 353만 7천573대(전년 누계 대비 2.4% 감소) ▲매출액 67조1천940억원(전년 누계 대비 2.3% 상승) ▲영업이익 4조8천429억원(전년 누계 대비 14.7%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계 실적에 대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또한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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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향후 신형 투싼 및 아반떼, 크레타 판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이후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향후 수익성 향상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품질 경영 강화도 약속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품질은 물론 브랜드 등 여러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해 나가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및 브랜드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여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반떼 AD(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