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e스포츠 승부조작 관계자 방송 금지 동참

게임입력 :2015/10/21 17:38

아주부가 지난 19일 발생한 e스포츠 승부 조작사건과 관련해 이와 관계된 사람들을 자사가 서비스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아주부TV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업체는 한국e스포츠 협회가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로 개인 방송 금지를 부탁하는 공식 요청을 받아들이고 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아주부는 "한국 e스포츠 협회의 진실된 협력사로서 이번 스타크래프트2 승부 조작과 관련된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실망감을 느끼는바 한국 e스포츠 협회 및 한국 e스포츠의 여론을 지지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한국 e스포츠의 진정성과 발전을 위해 아주부TV는 이번 승부 조작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의 개인방송 송출 중단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상진)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 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박외식 프라임팀 감독 등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조만수 사무총장 명의로 감독과 소속 선수 최병현으로 협회는 둘에 대해 영구 제명 및 영구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입장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아래는 e스포츠 승부조작 관련 아주부 성명문 발표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아주부 입니다.

얼마 전 스타크래프트2 승부 조작 사태에 대해 한국 e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지지하는 아주부 TV는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아주부TV는 한국 e스포츠 협회의 진실된 협력사로서 이번 스타크래프트2 승부 조작과 관련된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실망감을 느끼는바 한국 e스포츠 협회 및 한국 e스포츠의 여론을 지지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한국 e스포츠의 진정성과 발전을 위해 아주부TV는 이번 승부 조작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의 개인방송 송출 중단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또한 e스포츠 협회가 불법도박ㆍ승부조작을 감추거나 타협하지 않고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깊은 공감을 느끼며, 아주부TV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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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는 것처럼 한국 e스포츠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하고 공정한 문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아주부TV는 한국 e스포츠 시장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프리미엄 e스포츠 전문방송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