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에서 화성 연출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담당한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 NASA 최고기술 고문이 한국을 방문한다. 밀러 박사는 19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초청돼 우주탐사 과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오는 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NASA의 데이비드 밀러박사를 초청해 '공상과학영화, 현실이 된다 - 우주자원탐사'라는 주제로 특별세션을 주관한다.
이번 특별세션에는 데이비드 밀러 박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KICT 이태식 원장이 '한국 우주탐사 비전 및 로드맵' 등에 관한 패널토의 및 Q&A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한 밀러 박사는 NASA 내에서 우주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질문들에 답하기 위한 임무를 설계하고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우주생명 탐사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최고 기술자(Chief Technologist)로서 NASA의 기술 정책 및 프로그램을 대변하고 있다. 소행성 샘플 귀환 임무인 OSIRIS-REx의 행성 토양 X선 이미지 분광기 연구개발의 연구책임자였으며, 국제우주정거장과 관련한 다수의 사업에서 연구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밀러 박사는 이번 세션에서 공상과학에서 다루어지던 유인 우주탐사가 어떻게 현실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우주에서의 생명체 탐사에 대해 기조발표 할 예정이다.
특히 밀러 박사는 NASA가 어떤 일을 하는지와 최근에 개봉된 영화 마션에 대해서, 그리고 화성탐사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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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밀러 박사는 오는 21일 KICT 일산 본원에 방문할 예정이며, 특별 세미나와 강연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밀러 박사 초청을 추진한 KICT 창의전략연구소 신휴성 소장은 “NASA의 우주탐사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우주탐사분야의 과학기술혁신 방안 및 성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과학정상회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OECD가 공동주최하는 세계최대의 과학기술 행사로 각국 과학기술장관, 세계 수준의 석학 및 글로벌 CEO, 노벨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