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드로이드웨어' 해커톤 개최

31일부터 무박 2일 일정…총 상금 1천만원+멘토링 기회도

홈&모바일입력 :2015/10/12 10:00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구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웨어'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기획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진대회다. LG전자는 국내 제조사로서는 처음으로 여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안드로이드웨어 생태계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체제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범용성과 애플 아이폰과도 연결되는 호환성, 스마트워치 가운데 압도적으로 많은 애플리케이션 수(약 4,000개) 등이 큰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온오프믹스'를 통해 해커톤 참가 신청을 받고, 15개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31일부터 무박 2일동안 열리는 해커톤에 참가해 기획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 앱으로 구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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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 특별상 100만원 등이 각각 지급된다. 우수 개발팀에게는 상금 외에도 대회 이후에도 개발을 완료할 때까지 LG전자 전문 연구원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G전자 지난해 7월 'LG G워치'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 원형 스마트워치 'LG G워치R', MWC 2015에서 아날로그 디자인으로 호평 받은 'LG 워치 어베인', 23K 금으로 도금한 스페셜 에디션 'LG 워치 어베인 럭스', 세계 최초로 LTE통신 기능을 갖춘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등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를 꾸준히 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