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 대회가 연말 대거 열린다.
일부 e스포츠 대회는 해외에서 진행하지만, 대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생중계를 지원하는 만큼 수많은 게임 팬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연말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e스포츠 대회 ‘블레이드앤소울2015 월드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4개국이 출전한다. 출전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난해 ‘비무제:용쟁호투’에 참가한 중국, 일본, 대만이다. 국가별로 4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블레이드앤소울2015 월드 챔피언십은 내달 초 와일드카드 선발전과 용산에서 열리는 16강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8강전과 4강전, 결승전은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기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대표 브렌든 벡)는 인기 AOS ‘리그오브레전드’(LOL) 올스타전을 진행한다.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LCS 스튜디오다. 인터넷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는 이 대회에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빛낸 세계적인 프로게이머가 대거 출전한다.
또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스타 기간 리그오브레전드의 이벤트 매치 성격의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이 회사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최대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2015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개막을 알린 상태다. 롤드컵은 이달말까지 유럽을 무대로 진행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블리즈컨 기간 동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영웅들’ ‘워크래프트’ 등의 e스포츠 챔피언십을 진행한다.
블리자드의 단일 게임 전시회인 블리즈컨은 내달 6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막한다. 대회는 블리즈컨이 열리는 전시장에서 진행하며, 행사 내용은 인터넷 방송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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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기간 진행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 대회는 일종의 본선 경기로, 블리즈컨 개막에 앞선 약 일주일 전부터 예선전을 구경할 수 있다.
더불어 넥슨도 지스타 기간 자사의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늦어도 내달 초에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