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텍, 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2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LG 스마트폰 핵심부품 협력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10/05 17:16

정현정 기자

우리조명 계열회사인 종합 전자부품 전문업체 아이엠텍(대표 이재석)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2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 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엠텍은 2000년 설립 이후 세라믹 소재 및 RF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부품, MLC(Multi Layer Ceramic) 기판, 카메라 모듈, 지문인식센서, 휴대폰용 안테나를 개발해왔다.

현재 아이엠텍은 우리이티아이가 지분 54.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466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 올해는 상반기까지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다.

아이엠텍은 세계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 및 무선충전 복합 모듈 안테나' 누적 공급 수량 1천만개를 돌파, 안테나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른 통신기술 대비 보안성이 높은 NFC가 전자결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향후 성장세 또한 가파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LG전자에서 출시된 V10 모델에 채택된 메탈빔(Metal Beam)은 외장재와 안테나 기능을 하는 복합부품으로 아이엠텍이 주요 공급사로 선택돼 현재 양산 중에 있다. 또 4분기에 출시예정인 스마트워치에도 주력 메탈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양산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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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13년부터 진출한 카메라모듈 사업에는 8M 자동초점장치(AF)를 시작으로 13M AF,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16M 손떨림보정기능(OIS) 등 하이엔드 제품 개발을 완료, 9월부터 공급을 진행 중이다. 내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OIS 카메라의 경우 국내 3번째로 양산에 진입하면서 향후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엠텍 관계자는 "무선충전과 NFC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다양한 안테나 제품에 대한 국내, 미국, 유럽의 다수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며 "높은 충전 효율과 축소된 안테나 사이즈라는 핵심기술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