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 개최

총 8천명 본선 참여...환경부 장관상 등 75명 시상

카테크입력 :2015/10/04 10:07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난지천공원 난지잔디광장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제28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와 동반가족 등 총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UN)이 지정한 '2015년 빛과 흙의 해'를 주제로 개최됐다. 지난 1988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8회를 맞는 이 대회는 현대차와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 및 환경부 산하 14개 환경 관련 기관들이 후원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그림대회다.

8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 올해 예선에는 총 3만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이날 전국 최대 규모인 8천명의 어린이가 본선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본선 대회 당일 행사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한강수계 3대 생태복원지의 생물들 ▲친환경 자동차 전시 등이, 미술체험 프로그램은 ▲나만의 메모 집게 만들기 ▲곤충 캐릭터 만화경 꾸미기 ▲큐브 조립 달력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이밖에 ▲가족과 함께하는 푸른나라 퀴즈쇼 ▲가족 레포츠(스쿠퍼, 원반 던지기) ▲우리 가족 '스트라이크 왕' ▲과학 퍼포먼스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에게는 환경부 장관상(3명), 현대차 사장상(11명), 환경보전협회장상(22명), 후원기관장상(39명)과 장학금이 시상됐다. 또 예선 접수기간 내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5개 기관(초등학교, 유치원, 미술학원 대상)에는 올해 신설된 특별상과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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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그림대회가 어린이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운동으로 확산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대회 수상작 중 36점(환경부장관상 3점, 현대자동차사장상 11점, 환경보전협회장상 22점)을 오는 19~30일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테마로 한 패밀리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수지 지점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