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문명 시리즈인 문명: 비욘드어스의 확장팩 라이징 타이드가 오는 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욘드어스는 한국, 중국 등 세계의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 외교, 발전 등으로 겨루는 턴 방식 전략게임인 문명 시리즈의 배경을 우주로 옮긴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용자는 외계행성에서 외계생물을 조사하고 자신의 지역을 확장하며 다른 국가와 경쟁해야 한다.
지난 21일 테이크투 한국 지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비욘드 어스의 확장팩인 라이징타이드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시간 동안 총 250턴에 걸쳐 게임을 플레이 해볼 있었다.
이번 확장팩은 밀물을 뜻하는 라이징 타이드가 제목인 것처럼 수중 환경에 집중된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수중에 도시를 짓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으며 연구와 발전을 위해 수중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자원을 채취해야 한다. 또한 수중 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중에서 활동하는 외계 생명체의 공격이 잦아지게 됐다. 특히 크라켄의 경우 초반 유닛을 한 번에 부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욘드어스에 비해 외계생물의 등장과 공격이 잦아졌기 때문에 근처에 경쟁자가 없더라도 긴장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중도시는 바다로 갈라져 있는 지역 간 무역을 연결하기 위한 거점이 되기 때문에 플레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수중도시가 생기면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제약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는 느낌이다.
라이징 타이드는 전투와 함께 중요한 부분인 외교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이용자는 새로 생긴 자원인 외교 자본을 이용해 다른 국가와 협정을 맺어 양측에 추가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외교 자본을 활용해 지도자의 특성을 개발하거나 레벨업을 할 수 있으며 건물이나 불가사의를 건설할 수도 있다.
또한 외교에 영향을 미치는 수치인 공포와 존경이 공개됐다. 공포는 군사력을 강화할수록 높아지며 존경은 협정, 외교 등으로 타 국가와 협의를 이끌어 낼수록 오른다. 국가와 리더마다 선호하는 수치가 다르므로 이용자는 자신의 수치를 확인하며 협의를 끌어 낼 수 있는 국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자국의 지도자도 고유의 성향을 보유하고 있어 플레이 도중 이용자에게 자신의 성향에 따른 조언을 하기도 한다.
라이징타이드는 외교 자본과 공포, 존경 수치를 활용해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을 파악해 외교를 진행해야 하는 등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외교가 단순했던 전작의 아쉬웠던 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작에서 선보인 시스템인 ‘지향’도 발전했다. 지향은 자신의 문명이 지향하는 성향을 뜻하는 것으로 각 성향에 따라 다 국가와의 외교에 영향을 미치며 지향별 고유 건물도 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조화, 우월, 순수 3가지의 지향을 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3개의 선택지가 더해진 것이며 이용자는 지향을 조합해 새로운 유닛을 만들 수 있으며 이 유닛은 기존 유닛과 외형부터 능력까지 모두 차이를 가진다.
이번 라이징타이드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한가지는 한국을 비롯해 4개의 세력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청수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한국은 문한재라는 젊은 지도자가 이끌고 있으며 과학력이 강점으로 비밀요원을 활용해 타국의 도시에서 과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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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아쉬웠던 버그나 갑갑함을 많이 해소하고 긴장감과 전략적인 플레이는 더욱 발전했다. 문명시리즈는 확장팩이 완성시킨다는 말처럼 점점 게임이 발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문명 시리즈의 중독성은 한층 강화된 느낌이다. 연구하고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턴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함께 참가한 기자들도 얼마 플레이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체험시간이 끝났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