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신작 '히트'로 RPG 시장 공략

게임입력 :2015/10/01 10:51

넥슨이 모바일 RPG 히트의 사전 테스트를 시작하는 가운데, 해당 신작이 기존 인기작인 레이븐과 세븐나이츠 등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RPG 히트의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는 이날 오후부터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테스트에서는 게임 스토리를 알 수 있는 ‘모험 모드’, 최대 6인이 참여 가능한 ‘난투 모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실시간 레이드 모드’ 등의 콘텐츠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RPG 히트.

히트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MMORPG를 개발한 박용현 대표가 첫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모바일 게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을 선사한다.

또한 이 게임은 공중콤보, 던지기, 내려 찍기 등 호쾌한 액션 연출과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을 통해 높은 수준의 타격감을 담아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히트는 어둠으로 물든 지상계를 구하기 위해 나선 기사들의 이야기가 배경이다. 이용자는 총 4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고, 캐릭터에 맞는 아이템 등을 수집해 육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히트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히트의 기대치를 보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히트의 게임성이 기존 인기 모바일 RPG 레이븐과 세븐나이츠 등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담아냈다고 알려져서다.

무엇보다 넥슨 오랜 시간 쌓아온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넷게임즈의 개발력이 총동원된 작품인 만큼 시장의 기대치는 웃돌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뚜껑을 열어봐야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는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몇몇 신작이 인기 모바일 RPG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여기에 언리얼엔진4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면 플레이 조작감이 무겁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최적화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그래픽과 액션성 뿐 아니라 최적화가 흥행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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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넥슨 측은 “히트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선다. 테스트의 목적은 콘텐츠 밸런스와 최적화”라면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히트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반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테스트 이후 서비스 일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