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로 만든 모바일 RPG, 하반기 대공세

게임입력 :2015/09/21 10:22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RPG 장르의 기대작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신작은 언리얼 엔진의 주요 장점인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담아냈다고 알려지면서 기존 모바일 RPG 마니아의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에픽게임스의 언리얼엔진은 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게임에 특화된 개발 에디터로 잘 알려졌다. 해당 엔진의 최신 버전인 언리얼엔진4에는 모바일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는 기능을 추가한 만큼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스튜디오지나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 등이 언리얼엔진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 신작을 소개하고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RPG 히트.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넷게임즈에서 만들고 있는 모바일 RPG ‘히트’다.

이 게임은 ‘테라’ ‘리니지2’의 개발에 참여했던 박용현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으로, 언리얼 엔진4의 사실적인 그래픽과 손맛을 극대화한 액션성을 담아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 측은 히트의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비공개 테스트를 예고한 상태. 테스트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진행할 예정이다.

히트의 첫 테스트에선 게임 세계관을 알 수 있는 ‘모험 모드’, 최대 6인이 참여 가능한 ‘난투 모드’, 이용자 협력 ‘실시간 레이드 모드’ 등이 공개된다.

모바일RPG 히어로즈제네시스에는 거대 탑승 장비가 등장한다.

스튜디오지나인(대표 정영훈)도 모바일 RPG 신작 개발이 한창이다. ‘히어로즈제네시스’가 그 주인공이다.

히어로즈제네시스는 극한의 액션성을 담은 작품으로, 콘솔 게임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RPG 최초로 거대 병기 전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세 종류의 영웅을 성장시키는 다중 육성시스템과 실시간 1대1 PVP 모드, 영웅병기를 쓰러뜨리는 도전 모드, 상대 이용자와 함께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격전지 모드 등을 갖췄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RPG 소울앤스톤.

히어로즈제네시스의 출시일은 미정이다. 회사 내부에선 테스트 버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곧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언리언엔진3로 만든 모바일 RPG ‘소울앤스톤’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울앤스톤은 영웅과 소환수의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액션성 뿐 아니라 영웅, 무기, 방어구, 소환수, 보석이 조합된 풍부한 성장 시스템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실시간 이용자들과 전투가 가능한 콘텐츠를 강조했으며, 원터치 자동 플레이 시스템과 영웅과 소환수 태깅 시스템 등을 통해 조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소울앤스톤에는 전사, 암살자, 마법사, 마검사 4종의 개성 넘치는 영웅이 등장한다. 여기에 5개 월드 약 100여개의 방대한 스테이지와 월드 보스, 성물 방어전, 결투장, 요일 던전 등 특색 넘치는 전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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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내달에는 테스트 관련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언리얼엔진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 신작이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반기에는 언리얼엔진4로 만든 신작도 출시될 예정”이라며 “언리얼엔진4는 모바일 게임 개발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만큼 해당 엔진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이 앞으로도 계속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