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새로운 넥서스 폰 5X와 6P를 발표했다. 이 중 넥서스 5X는 LG전자가 만들었다.
씨넷은 이날 구글이 발표한 넥서스 5X를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넥서스5의 후속모델인 넥서스 5X는 세련된 제품 패키지 속에 새로워진 하드웨어를 담았다. 5.2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운영체제, 2GB 램, 2,700mAh의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123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갖췄고 4K 울트라 HD 영상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넥서스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는 제품 뒷면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 센서를 눌러 폰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안드로이드 페이 기능을 쓸 수도 있다. 또, 최근 출시되는 기기에 탑재되고 있는 'USB C타입 포트'를 적용했다. 폰의 밑에 자리잡고 있는 USB C 포트는 더 빨라진 데이터 전송속도를 약속한다.
이번에 출시된 넥서스 5X와 6P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센서 허브’가 탑재돼 있다. 이는 주위 환경이나 상황을 인식하여 기기 스스로 저전력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기가 대기상태에서 배터리를 적게 소모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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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지금까지 나온 넥서스 모델 중에 사전 설치 앱이 가장 적다는 점이다. 그리고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분석해 관련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나우온탭’ 기능도 탑재됐다.
넥서스 5X는 16GB 모델의 경우 379달러, 32GB 모델은 429달러다. 내달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구글스토어 판매가는 부가세와 배송료 등을 포함해, 16GB버전 50만9천원, 32GB버전 56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