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게임 업계에도 매출이 오르는 특수에 대한 기대가 오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가기 위해 장시간을 길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만큼 모바일 게임의 접속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넥슨(대표 박지원), NHN엔터(대표 정우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등 각 게임사들은 추석 특수를 누리기 위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추석기간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 마블, NHN엔터의 프렌즈팡 등 캐주얼 게임의 이용자 유입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녀노소 모바일 게임을 즐기게 되면서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친척과 함께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추석을 맞아 가족의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최근 인기가 상승 중인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피망 포커와 피망 뉴 맞고와 같은 모바일 고포류도 추석 특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상위 진입을 노리는 게임과 현재 자리를 지키려는 게임간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양 측의 게임 모두 추억 특수를 노려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대거 이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재 가장 많은 상위권 게임을 보유한 넷마블도 적극적으로 추석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1위인 레이븐의 경우 신규 아이템인 서리 장비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 던전 ‘추석 탐험’을 다음 달 7일까지 오픈하며 세븐나이츠도 오는 30일까지 매일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6성 영웅 소환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중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둔 신작 슈팅게임 백발백중을 추석기간에 앞서 출시하며 혜택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도 몬스터길들이기, 크로노블레이드, 드래곤가드, 마블 퓨처파이트 등 다양한 게임이 추석 이벤트를 실시한다.
넥슨 역시 현재 주력 모바일 게임인 도미네이션즈를 비롯해 크로스 서머너, 영웅의 군단 등이 추석을 맞아 이용자 모집에 나섰다. 이 밖에도 그라비티의 퍼즐앤드래곤, 스마일게이트의 러스티블러드 등이 추석을 맞아 경쟁을 시작한다.
모바일 게임 못지 않게 온라인 게임 역시 추석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을 맞이해 진행하는 이벤트가 겹쳐지면서 추석기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표게임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의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스마일게이트도 프리스타일2, 테일즈런너, MVP 베이스볼 온라인 등 자사의 주력 게임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추석연휴 기간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할 것을 예상한 온라인 게임사들은 서버 정비 및 비상근무 체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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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추석기간 이용자와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게임 순위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에 대해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방학 시즌이 끝나고 이어지는 추석은 게임사들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이 기간의 영향이 겨울 방학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