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또 다른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엔 동영상을 360도 돌려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23일(현지시각) 씨넷은 페이스북이 360도 동영상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사용자가 폰에서 손가락을 사용해서 동영상 안 물체, 배경 방향을 돌려서 감상할 수 있다.
23일 공개된 첫 번째 360도 동영상은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예고 동영상(링크 : https://www.facebook.com/StarWars/videos/vb.169299...)이다.
이 동영상은 사막을 가로질러 이동하고 있는 차량의 모습을 보여준다. 휴대전화 사용자는 자신의 손가락을 왼쪽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서 주위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컴퓨터에서도 동영상을 드래그, 클릭을 통해 360도 동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선보인 360도 동영상을 통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사용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동영상 기술을 책임지고 있는 마허 사바는 "브라질 축제나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360도 동영상으로 보는 것을 상상해 봐라. 자신이 그 곳에 있는 것처럼 그 곳을 둘러보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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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360도 동영상은 지난 해 가상현실(VR) 기술 업체인 오큘러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씨넷은 이번에 선보인 360도 동영상이 미래 페이스북의 핵심 단계라고 봤다. 이 기술은 향후 IT 산업에 급격한 변화를 줄 것이고, 우리가 콘텐츠를 만들고 감상하는 데도 커다란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