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최근 한인이 운영하는 네일숍의 실태를 폭로하는 한글 기사를 내보내 관심을 끌었던 뉴욕타임스가 이번엔 위챗으로 중국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니먼 저널리즘랩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지난 18일(현지 시각)부터 위챗을 통해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위챗은 중국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채팅 앱이다. 현재 이용자 수는 약 6억 명으로 왓츠앱(9억명)과 페이스북 메신저(7억명)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세계 언론사 중 최초로 디지털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디지털 구독자는 대부분이 미국 내 이용자들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뉴욕타임스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 한인 네일숍 운영 실태를 폭로한 기사를 영어 뿐 아니라 한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보도한 것도 같은 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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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남미 방문 때는 왓츠앱을 통해 보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의 위챗 계정은 중국 이외 아시아 지역 거주자를 겨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는 뉴욕타임스 위챗 계정에 접속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