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정보성 비즈 메시징 서비스 '카카오톡 알림톡'을 출시하고 기업 메시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
알림톡은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다. 쇼핑몰, 은행, 신용카드, 택배회사 등이 주문, 결제, 입출금, 배송, 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의 정보를 사전에 카카오톡 친구 추가 설정 없이도 전송해 줄 수 있는 서비스다.
다음카카오는 우선 카쉐어링 서비스 브랜드 쏘카, 도도포인트 운영사 스포카 등과 함께 첫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LG CNS, 비즈톡, 두나무 및 엠앤와이즈와 공식 딜러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옐로아이디의 메시징 상품은 이미 친구로 추가된 이용자에 한해 각종 혜택 정보와 소식을 1:1 혹은 단체로 발송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였다. 반면 알림톡은 사전 친구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주문, 결제, 입출금, 배송 등 이용자가 받아봐야 하는 정보성 메시지에 한해 고객이 제공한 전화번호를 토대로 개인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https://image.zdnet.co.kr/2015/09/22/paikshow_rJ8709Ms0YX.jpg)
이용자 입장에서는 발송 주체가 명확치 않았던 기존 문자 메시지와 달리, 카톡 프로필을 통해 발송 주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 카카오인증마크를 더해 피싱이나 스팸에 대한 걱정도 줄였다.
과거 메시지 관리 및 확인도 용이하다. 카카오톡 채팅방 목록에서 알림톡 발송 계정 이름을 검색하고, 채팅방에서 메시지 검색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내용을 빨리 찾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관련 메시지를 받아보고 싶지 않다면 채팅방 상단에 있는 '알림톡 차단'을 누르면 기존처럼 SMS로 메시지를 받아보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문자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메시지 한 건당 1천자까지 전송할 수 있다.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용자가 알림톡 메시지를 받고, 채팅방 상단의 '추가' 버튼을 누르면 공식 카톡 계정(옐로아이디)의 친구로 추가되고, 마케팅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알림톡은 사업자에게는 비용절감과 옐로아이디 친구 확보를 통한 타깃 마케팅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신뢰성과 편이성 높은 정보 수신 및 관리 수단을 제공한다”며 “이는 카카오톡이 이용자의 일상생활에 편의를 더해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中 ‘카톡’ 또 먹통…전승절 때문?2015.09.22
- 합병 1년 카카오가 상호에서 다음 뗀 이유2015.09.22
- 통합 전화 앱 ‘카카오헬로’ 정식 출시2015.09.22
- 다음카카오 사명, '카카오'로 바꾼다2015.09.22
다음카카오는 알림톡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쏘카, 8월부터 스포카 등과 함께 사전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며 알림톡의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알림톡의 공식 출시와 함께 한화생명, 야놀자트래블, 한살림 등 다양한 기업들이 알림톡 도입을 확정하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