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골프 R, 연말까지 120대 판매 예상"

스포츠카 마니아 공략...5천190만원

카테크입력 :2015/09/21 13:19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골프 '신형 골프 R'을 선보이고 국내 고성능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회사 측은 스포츠카 마니아들을 집중 공략, 연말까지 120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1일 서울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신형 골프 R의 국내 출시 사진행사를 갖고, 전국 36개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골프 R 홍보대사인 배우 공유가 출시행사에 참석,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골프 R은 전 세계 스포츠카 마니아 사이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모델"이라며 "완벽에 가까운 차체 비율, 간결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 더욱 강력한 성능과 환상적인 밸런스로 재탄생한 신형 골프 R은 국내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주행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신형 골프 R의 가세로 국내에서 골프는 총 6개 트림으로 라인업이 확대된다. 골프는 국내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7천437대가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카다.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 R로 국내 고성능차 시장의 수요를 새롭게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전체 골프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선택 폭의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우성 폭스바겐코리아 부장은 "연말까지 신형 골프 R이 120여대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물량도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신형 골프 R에는 2.0 TSI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6단 DSG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38.7㎏·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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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에 불과하다.

최고 안전속도는 시속 250㎞며 공인복합연비는 9.9㎞/ℓ(도심 8.8㎞/ℓ, 고속 11.6㎞/ℓ)다. 가격은 5천190만원.

신형 골프 R 엔진룸(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