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서 공개된 '모토360 2세대' 보니…

레노버, IFA서 모바일 신제품 대거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5/09/07 17:52    수정: 2015/09/07 18:13

정현정 기자

지난해 9월 출시된 모토로라의 원형 스마트워치 ‘모토360’의 2세대 제품이 독일에서 베일을 벗었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원형 스마트워치 후속작 모토360 2세대 신제품을 선보였다.

모토360 2세대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지난해 출시된 모토360과 유사하지만 사용자의 손목에 맞게 케이스 디자인을 개선했고, 여성 사용자를 위해 디자인된 새로운 여성용 제품 라인이 함께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2세대 모토360은 ‘모토360 패션’과 ‘모토360 스포츠’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또 모토360 패션은 본체 지름에 따라 46mm 모델과 42mm 두 가지 크기로 나온다. 46mm 모델은 22mm 시계줄을, 42mm 모델은 20mm 스트랩을 끼울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여성용 모델은 42mm 크기에 16mm 시계줄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모토360 2세대는 46mm 모델 기준 400mAh, 42mm 모델은 300mAh 배터리를 탑재해 1세대 제품보다 배터리 수명을 개선했다. 46mm 제품의 경우 약 이틀, 42mm 제품은 하루 반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왼쪽부터)'모토360 2세대' 여성용 모델 2종과 42mm, 46mm 제품 (사진=씨넷)

또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 최신 버전을 탑재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퀄컴 1.2GHz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 512MB 램(RAM), 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으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46mm의 경우 360x330, 42mm 모델은 360x325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하단의 검은색 바는 없애지 못했다. 가격은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299달러(약 36만원)부터 429달러(약 52만원)로 책정됐다.

함께 나오는 ‘모토360 스포츠’는 42mm 사이즈 한 종류로 출시되며, 실리콘 재질의 스트랩과 함께 제공된다. 이 제품은 ‘애니라이트(Anylight) ’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야간이나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GPS와 심박수 센서도 내장해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량을 체크해준다.

모토360 2세대 제품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구글플레이와 베스트바이, 모토로라 웹사이트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모토360 스포츠의 가격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레노버가 공개한 '모토360 스포츠' 모델 (사진=씨넷)

한편, 레노버는 이번 IFA 2015에서 모토360 2세대와 함께 스마트폰 신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바이브(VIBE) P1'은 5000mAh 대용량 배터리, 초절전모드인 ‘원키 파워 세이버(OneKey Power Saver)’, 급속 충전 기능인 ‘로켓 차지(Rocket Charge)’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615 프로세서, 2GB 램이 적용됐다.

바이브 P1의 미니 버전인 ‘바이브 P1 m’은 5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이고 고속 배터리 충전 등 P1의 핵심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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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S1'은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한 세계 최초 듀얼 셀프 카메라 스마트폰이다. 이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사진 배경을 혼합하고 바꿔 배치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배경을 흐리게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레노버는 180도 회전하는 프로젝터를 내장한 10인치 태블릿 '요가탭3 프로'와 8인치와 10인치 ‘요가 탭3’도 선보였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트렌드를 공략해 6.8인치 패블릿 신제품 '팹플러스(PHABPlus)'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