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아이다스가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지난 달 아디다스가 인수한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 ‘런타스틱’이 새로운 웨어러블 ‘모먼트’를 출시했다고 씨넷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에 런타스틱이 출시한 ‘모먼트’는 운동량 측정에 중점을 둔 웨어러블 제품으로 핏비트나 조본의 웨어러블 제품과 유사하다. 걸음 수, 움직인 거리, 칼로리 소모량, 운동 시간 및 수면 시간까지 측정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아날로그 시계와 비슷하다. 스크래치 방지 미네랄 글래스,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로 만들어졌고 손목 밴드는 실리콘 또는 가죽 스트랩으로 선택할 수 있다. 펀, 베이직, 클래식, 엘리트의 4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씨넷은 시계 화면에 사용자의 운동 목표 달성 수치를 나타내주는 작은 계기판이 있는 점, 기상시간을 진동으로 깨워주는 점 등의 몇몇 기능들이 위딩스의 액티비티 팝 제품과 매우 비슷하다고 평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연동 없이 일주일 간의 활동량 데이터를 제품 내부에 저장할 수 있다. 또, 강력한 방수 기능을 지원해 100m의 물 속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 또, 일반적인 시계처럼 배터리 충전없이 6개월마다 시계 배터리를 교체해 사용하면 되고, 안드로이드, iOS 뿐 아니라 윈도 기기에도 연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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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출시했다. 펀, 베이직 모델의 가격은 129달러, 클래식, 엘리트 모델은 179달러다.
런타스틱은 헬스케어, 피트니스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로, 작년에 오빗(Orbit)이라는 웨어러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 약 7천만명의 활동 이용자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아디다스는 런타스틱을 약 2천8백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는 경쟁사인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