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아날로그 손목시계와 꼭 닮은 스마트워치 ‘웨나’를 선보였다고 씨넷이 2일(현지시각) 자세한 제품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 제품은 얼핏보면 전혀 스마트워치처럼 보이지 않는다. ‘웨나’라는 이름은 'Wear Electronics Naturally(전자제품을 자연스럽게 착용하라)'의 약자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웨나’는 22mm의 슬림한 손목 밴드에 모든 스마트기능을 탑재했다. 또 전자결제를 위한 NFC칩을 포함한 약간의 센서가 밴드 내부에 탑재되어 있다. 활동량 측정을 위한 가속계, 알림 기능을 위한 7개의 컬러 LED, 진동 알림 기능을 갖췄고 요리나 샤워할 때도 시계를 풀지 않아도 되는 IPX7급의 방수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긴 배터리 수명이 장점이다. 기존 소니 밴드 제품은 한번 충전에 일주일 정도 배터리가 지속됐으나 웨나는 한번 충전하면 3년에서 5년 동안 쓸 수 있다. 또,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소니 폰이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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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나는 시간을 정확히 기록하는 크로노그래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두 개 모델로 나눠져있다. 가격은 287달러, 576달러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가 제공된다.
현재 소니는 일본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제품 출시를 위한 초기 자금을 모으고 있다. 펀딩 목표액은 1천만엔(약 9천842만원)이다. 펀딩 성공 시 2016년 3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