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인수한 메시징 서비스 전문업체 왓츠앱(Whatsapp)의 월간 사용자 수(MAU)가 9억명을 돌파했다.
왓츠앱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얀 코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왓츠앱 월간 사용자 수가 9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움이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월간 사용자 수가 8억명을 넘었다고 발표한 후 약 4개월 반 만에 1억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8월 왓츠앱 월간 사용자 수는 약 6억명이었으며, 지난 1월에는 7억명으로 증가해 약 4개월마다 1억명씩 꾸준히 증가한 셈이다.
페이스북이 월간 사용자 수를 10억명 확보하기까지 약 8년이 걸렸는데, 지난 2009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왓츠앱의 성장세는 이보다 빠른 속도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190억달러(약 22조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왓츠앱은 사용 첫 해에는 무료로 제공되고, 그 이후에 연간 1달러(약 1천200원)를 부과하는 것 외에 다른 수익모델은 없는 실정이다. 코움이 항상 “왓츠앱에는 광고도, 게임도, 어떤 속임수도 없다”고 외쳐왔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인수할 당시 주커버그는 “왓츠앱으로 현금화 할 방법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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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왓츠앱이 광고나 게임 외에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을 기준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는 월간 7억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고, 트위터는 지난 7월 3억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