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4나노미터 공정에서 제조한 6세대 코어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전격 출시했다. 역대 최저 수준의 전력 소비량은 물론 고성능을 제공해 PC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인텔은 평균 5년이 지난 구형 PC 대비 2.5배의 성능, 3배의 배터리 수명, 30배 이상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14나노 공정에서 만든 이 제품은 기존 5세대(브로드웰) 대비 큰 폭의 변화를 준 차세대 CPU다.
커크 스카우젠 인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 수석 부사장은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컴퓨팅 역사에 있어 가장 괄목할만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기반한 시스템들은 향상된 성능, 배터리 수명 및 보안 기능을 갖추고 보다 빠르게 반응하고, 본 시스템들은 안면 인식을 통한 컴퓨터 로그인, 음성에 반응하는 개인 어시스턴트 기능 등 놀라고 새로운 PC경험들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6세대 코어 출시와 함께 고급형 태블릿을 겨냥한 코어M 제품의 경우 코어m3, m5 및 m7으로 브랜드를 세분화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도록 했고, 스틱형 PC인 '컴퓨트 스틱'에도 코어M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노트북을 겨냥한 K 프로세서 제품군은 오버클럭 지원을 확대했고, 6세대 기반 새로운 쿼드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는 최대 60%의 모바일 멀티태스킹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인텔은 또 그 동안 서버용으로만 선보여오던 제온 E3 프로세서 제품군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도 공급한다.
관련기사
- “IoT, 디바이스가 더 똑똑해져야 한다”2015.09.02
- 인텔, 제온 서버칩 노트북용으로도 만든다2015.09.02
- 인텔, 1천배 빠른 낸드플래시 어떻게 구현했나2015.09.02
- 인텔 차세대 CPU, 그래픽처리 속도 최대 41% 빨라져2015.09.02
개선된 아이리스 그래픽 성능으로 4K UHD 콘텐츠를 다루는 작업도 지원하고, 새로 개발한 인텔 스피드 시프트 기술은 모바일 시스템의 응답속도를 향상시켜 사진 필터링의 경우 45% 빠른 속도로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무선 미러링 솔루션인 와이다이(WiDi)와 USB-C 타입과 호환되는 썬더볼트3를 지원해 하나의 포트로도 다양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윈도 코타나나 윈도 헬로 등 윈도10의 새로운 기능도 원활히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인텔 시큐리티가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트루 키'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