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중형 세단 '2016 올 뉴 ES'로 국내 수입 중형세단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 나선다. 렉서스는 신형 ES의 판매 목표를 월 400대로 잡았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1일 서울 송파동 브랜드체험관 커넥트 투에서 열린 '2016 렉서스 올 뉴 ES' 출시행사에서 "신형 ES의 판매목표는 월 400대"라며 "지난달 15일부터 돌입한 사전계약은 전날 기준 200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2016년형 올 뉴 ES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ES300h'와 3천500cc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ES350' 등 2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6세대 런칭 당시 새롭게 도입돼 3년간 약 1만1천대 이상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ES300h는 국내 렉서스 전체 판매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수입중형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판매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시다 사장은 "연초 제시한 렉서스 브랜드의 연간 10% 성장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신형 ES의 외관은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진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양 옆으로 넓어진 스핀들 그릴은 안 쪽으로 날카롭게, 바깥쪽으로는 부드럽게 연결돼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수직으로 늘어난 LED 안개등과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가 잘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올 뉴 ES300h는 최고출력 158마력(5천700rpm)과 최대토크 21.6 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6.4km/ℓ(도심 16.1km/ℓ, 고속도로 16.7km/ℓ)다. 올 뉴 ES350는 최고출력은 277마력(6천200rpm)이고 최대토크는 35.3 kg·m이다. 공인복합연비는 10.2km/ℓ(도심 8.8km/ℓ, 고속도로 12.8km/ℓ)다.
판매가격은 ES300h의 이그제큐티브, 수프림, 프리미엄 트림이 각각 6천370만원, 5천590만원, 5천180만원이며 ES350의 이그제큐티브, 수프림, 프리미엄은 각각 6천540만원, 5천680만원, 5천270만원이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이사는 "개별소비세 인하방침을 반영해 전체 ES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프림 트림의 경우,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며 "경쟁차로 꼽는 독일세단과 비교할 때 파워트레인 성능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모두 갖췄다"고 자신했다.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BMW 5시리즈는 6천930만~9천15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는 6천20만~9천51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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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렉서스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인증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시다 사장은 "오는 17일 렉서스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당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