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몰린 '세인트세이야온라인', 애니 마니아 '주목'

게임입력 :2015/09/01 10:10

사전 테스트에 15만 명이 몰린 온라인 게임 신작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이 정식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당 게임은 1990년대초에 등장했던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제작, 당시 애니 마니아였던 30~40대 게임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는 오는 10일부터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은 그리스, 북유럽 신화, SF 요소 등을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페가수스, 시그너스, 시리우스 등 별자리 주인공이 청동 성투사에서 황금 성투사로 성장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게임의 핵심은 아테네의 환생인 소녀를 지키기 위한 성투사의 활약이다. 이용자는 하나의 성투사를 선택해 다양한 이야기와 전투, 대전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의 신작 MMORPG 세인트세이야 온라인.

해당 게임을 보면 그래픽은 최신 트렌드를 벗어났다. 하지만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세인트세이야를 기억하는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게임 사전 테스트에 15만 명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치는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다. 원작 유명세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결과로, 향후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이용자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사전 테스트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사전체험에 참여한 이용자 대부분은 초반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점과 원작의 독특한 콘텐츠를 녹여낸 여러 시스템에 호평했다.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은 퀘스트를 통해 원작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저레벨부터 파티 사냥, 던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해 몰입감을 높혔다.

무엇보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암흑 성투사와의 전투와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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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코리아 측은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시스템 개선 의견 등을 검토해 게임 내에 반영한다는 것. 이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추가 작업으로, 정식 서비스 이후 달라진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세인트세이야온라인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분위기와 콘텐츠 등을 그대로 담아낸 기대작”이라며 “애니메이션 마니아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해당 게임이 정식 서비스 이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