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박람회 IFA2015에서 세계 최초로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이메일, 메신저, SNS 등을 쓸 때, 장문의 타이핑도 손쉽게 하길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좋다. 별도 전원 키 없이 사용자가 간단히 펴고 접는 동작만으로 전원을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다. 또 ‘듀얼 페어링(Dual Pairing)’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해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10인치 태블릿까지 세워 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를 내장한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내장된 거치대를 펴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올려 놓고, 시야각을 확보한 채로 타이핑을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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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 사용 기준, 약 3개월동안 사용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MS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과 호환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등 두 가지다. 다음달 말 북미에 먼저 선보인 뒤 추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중남미 등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영재 LG전자 MC사업본부 IPD BD담당 상무는 “‘롤리키보드’는 변화하는 IT 사용환경에 맞춰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주변 기기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