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재·박재형 교수, IMID2015 머크어워드 수상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8/21 15:19

송주영 기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5IMID 행사에서 지난 20일 김현재 연세대학교 교수가 머크어워드를, 박재형 인하대학교 교수가 젊은 과학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 액정 연구 100주년인 지난 2004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주관하는 IMID에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 재직 시 저온폴리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 연구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약 140여 편의 국제 SCI 논문과 10여 개의 국제특허를 등록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제 12회 머크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미국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등 주요 디스플레이 학회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교류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 박재형 인하대 교수, 김현재 연세대 교수, 발터 갈리나 머크 기능성소재사업부 사장.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는 인하대학교 박재형 교수가 명시야(Light field), 홀로그래피 기술에 기반해 3D 영상을 공간상에 물리적으로 형성하는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박 교수는 특별한 안경을 사용하는 3D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진행해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3D 디스플레이&디지털 홀로그래피 윈터 스쿨을 신설해 학계, 산업계의 신진 연구자들에게 3D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당 분야의 젊은 과학자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3D 디스플레이 홀로그래피 분야의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머크어워드는 지난 2006년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됐다. 액정발견 125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 제10회 머크 어워드부터는 시상 내역, 포상을 논문상에서 학술상으로 변경,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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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상식에는 머크 본사 발터 갈리나 기능성소재사업 CEO 겸 사장도 참석했다.

갈리나 사장은 “향후 수년동안 관련 디스플레이 기술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자동차, 의료, 교육 분야 등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