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전자소재 업체인 머크는 경기도 평택에 700만유로(약 85억원)을 투자해 OLED 애플리케이션 센터(OAC)를 완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주사인 E.머크KG의 요하네스 바일로우 파트너위원장과 머크 독일 본사의 발터 갈리나 기능성소재사업부 대표와 우도 하이더 OLED 부문 대표가 방한해 산업통상자원부, 평택시 등과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평택시청, 한독상공회의소(KGCCI),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인사들도 초청됐다.
머크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한국의 OLED 고객들을 보다 밀접하게 대응하고 자체 연구개발 속도를 높여 고객만족 및 경쟁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평택 포승 지역에 OAC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OAC에는 OLED 물질 증착 실험을 위한 응용기기 및 신뢰성 분석을 위한 각종 기기들이 입주해 있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잉크젯프린팅 장비 등과 같은 첨단 장비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발터 갈리나 대표는 “한국 머크는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OLED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지난 2011년에 설립한 합성 연구소와 올해 개소한 응용 연구소를 한 자리에 모두 갖춘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머크 프로젝트 팀은 독일 본사 엔지니어링팀과 1년간의 설계 디자인 작업과 시공을 거쳐서 국제기준에 적합한 클린룸 시설과 장비들, 그리고 화재방지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축건물을 지난 2월 완공했고, 프로세스 장비들의 시험가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일 첫 블루 디바이스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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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는 “머크는 고객중심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고,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첨단기술을 연구, 개발하고자 하며 이것이 성공적인 협력을 위한 핵심요소라고 믿는다"라며 "머크의 목표는 고객사가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오늘’ 개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머크는 한국에 LCD용 전자소재 R&D센터인 첨단기술센터(ATC)를 지난 2010년 5월 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