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다음 버전의 공식명칭을 ‘마시멜로(Marshmallow)’로 확정한데 이어 안드로이드6.0 SDK 정식버전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M의 공식명칭을 ‘마시멜로’라고 밝히고, 마시멜로 최종프리뷰와 마시멜로 API 레벨23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6.0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정식버전을 내놨다.
개발자는 안드로이드 6.0 SDK를 이용해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업로드할 수 있다.
1년만에 버전명이 5에서 6으로 올라간 만큼 대규모 변경을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상 구글의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 출시시점은 매년 가을이었다. 이에 오는 가을 중 1~2종의 차기 넥서스 기기 출시가 예상된다.
루머통신은 구글이 LG, 화웨이와 차세대 넥서스 기기를 개발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USB 타입-C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지문인식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배포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와 안드로이드 6.0 SDK는 넥서스5, 넥서스6, 넥서스9, 넥서스 플레이어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시스템 이미지를 직접 설치하거나 향후 수일 내 오버더에어(OTA)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개발자블로그에서 “안드로이드 6.0 SDK는 최종이지만 디바이스 시스템이미지는 여전히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라며 “프리뷰 이미지는 최종에 가깝지만 소비자 용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올가을께 공식출시되면, 개발자는 넥서스 기기의 소비자 OTA 업데이트를 계속 받기 위해 팩토리이미지를 수동으로 재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시멜로 최종프리뷰 자체는 많은 변화를 담고 있지 않다. 하지만 마시멜로의 퍼미션시스템 최종버전을 포함했다. 이 퍼미션시스템은 앱 설치 시 기기 및 데이터 접근을 사용자에게 세부적으로 제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특정 앱이 카메라, 마이크, 연락처 등에 접근할 수 없게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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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마시멜로의 지문인식 API의 에러 보고, 지문인식 등록 및 신뢰성을 개선했다.
구글은 “오는 가을 소비자버전 출시와 함께 구글플레이스토어도 앱 설치 및 업데이트 절차를 API 23 사용 앱의 새 퍼미션 모델에 맞게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