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0년된 부산 지하철 통신망 LTE로 교체

방송/통신입력 :2015/08/18 14:02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무선설비 구매 설치’ 사업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TE-R(LTE 기반 철도통합무선망) 구축사업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내년 11월 말까지 부산도시철도 1호선 41km 구간 전체에 LTE-R을 구축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30여 년간 사용하던 노후화된 VHF 통신망을 LTE망으로 전면 교체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LTE-R 구축사업을 통해 관제사, 기관사, 역무원, 유지보수원 상호간 개별 그룹 긴급통화가 가능토록 한 뒤 재난상황 발생시 경찰서나 소방서 등 재난관련 기관에 즉시 통보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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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TE 통신 방식의 특성을 활용해 ▲열차 안전운행 네비게이션 ▲열차 내 영상 전송 ▲영상통화 앱 등 데이터 중심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구축을 통해 열차를 안전하게 운행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난 30여 년간 첨단 이동통신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끌어 왔으며, 그간의 경험과 앞선 LTE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역시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