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제타, 美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선정

IIHS 최고 안전등급 획득

카테크입력 :2015/08/18 09:45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 '골프'와 '제타'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에 선정됐다.

18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자동차 안전도 테스트 결과, 골프와 제타는 최고 수준인 'TSP+(TOP SAFETY PICK+ RATING)' 등급을 획득했다.

IIHS의 TSP는 차량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표다. 미국 보험업계의 사고처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미국 내 시판 중인 모든 승용차를 대상으로 충돌실험을 거쳐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7세대 신형 골프(사진=폭스바겐코리아)

특히 지난 2013년부터는 소비자들이 복잡한 안전기술들을 살펴보고,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능동형 안전장치를 보유한 차종을 대상으로 '전방 추돌방지 기능' 평가를 새롭게 추가해 실시하고 있다. 전방 추돌방지 기능 평가 프로그램의 검사항목은 전면, 측면, 루프 강성 및 헤드레스트 테스트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방 추돌방지 시스템을 갖춘 차량을 대상으로 약 19km/h, 40km/h의 주행속도에서 자동 긴급 제동 및 전면 충돌 경고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각각 기본(basic), 우수(advanced), 최우수(superior) 총 3가지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때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모델에는 최상위 등급인 TSP+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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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신형 골프와 제타는 차량 충돌 시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5개의 테스트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컴팩트카 부문 TSP+ 등급에 선정됐다.

국내 시판 중인 제타의 경우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C)를, 골프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을 포함해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과 피로 경보 시스템, 전 후방 주차보조장치 등 차세대 능동형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형 제타(사진=폭스바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