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보안회사 하우리 직원의 PC에서 입찰제안서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테러수사팀 정석화 팀장은 "해킹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국방부에 하우리가 공급 중인 백신과 관련된 입찰제안서가 유출된 것을 확인해 국방부, 하우리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방부에서는 군 용역업체에 대한 해킹을 통해 군 관련 자료가 유출될 수 있으니 보안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하우리 직원PC 해킹을 통해 입찰제안서 외에 군 관련된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말까지 국방부 산하 20여만대 PC, 3천대 이상 서버에 백신을 공급, 관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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