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기아차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리마, 릴롱궤에서 청소년 교육 및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기아차 임직원 봉사단은 총 24명으로 국내외 법인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해 선발됐다. 주요활동은 ▲청소년 교육 지원(중등학교 건축, 교육봉사, 재능기부, 가정 방문 등) ▲봉고트럭을 활용한 이동 교육 지원(이동 클리닉, 도서관, 영상관 등) ▲지역주민 자립사업 지원(옥수수 방앗간 등) 등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이번 봉사활동을 2013년 '그린 라이트 보건센터'를 개소한 살리마와 지난해 '그린 라이트 스쿨'을 개교한 릴롱궤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특히 릴롱궤 지역에서는 지난 6일(현지시간) 그린 라이트 스쿨 개교 1주년을 맞이해 기아차 임직원, 지역 주민과 교육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와 마을잔치를 갖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전 세계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이라는 이념 아래 지역사회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매년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전 세계 글로벌 기아인의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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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아차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바가모요 지역에서 3일(현지시간) 슈쿠루 주마나네 콰왐봐 탄자니아 교육부장관, 하디자 멕체카 탄자니아 교육부 부위원장, 주베리 엠 사마탐바 지방행정부 차관보, 드윌라 바가모요 군수를 비롯해 현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번째 그린 라이트 스쿨 개교 행사를 가졌다.
앞으로 기아차는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서 그린 라이트 중학교를 개교를 시작으로 ▲창업기술 교육 훈련 ▲자립지원 사업 추진 ▲인권 개선 교육 ▲건강검진 지원 등 단순히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선활동의 차원을 넘어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