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외국환 등록…해외 직구 결제사업 시작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도 '속도'

휴대폰 결제 전문기업 다날(대표 최병우)은 외국환업무 취급기관 등록을 마치고 이달부터 글로벌 구매를 비롯한 해외 직구와 역직구 등 지급 및 결제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외국환업무 등록에 따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가맹점을 대상으로 쌍방향 국내외 휴대폰 결제와 선불카드 결제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해외 가맹점의 국내 휴대폰 결제가 가능해지고, 해외 휴대폰 가입자가 휴대폰 결제를 통해 국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 통신3사에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불카드 결제 계약으로 현재 서비스가 진행중이다.

또한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날은 해외 결제 운영이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방식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환업무 취급기관으로 등록되면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코드 결제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다날 관계자는 “글로벌 PG사의 국내 진출시 온오프라인 가맹점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외 결제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사업군과 제휴를 통해 ‘결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