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교통사고 유자녀 진로 모색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2015 세잎클로버 찾기 캠프' 개최

카테크입력 :2015/07/26 10:37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는 지난 23일부터 3박 4일간 인재개발원 파주캠퍼스에서 교통사고 유자녀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인 '세잎클로버 찾기 캠프'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중·고등학생 유자녀 80명과 대학생 멘토 80명 등이 참가했다.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다.

중·고등학생 유자녀 80명과 대학생 멘토 80명이 캠프에 참가해 진행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현대차)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직업 현장 방문 ▲진로·적성 검사 ▲진로탐색 교육 및 강연 ▲멘토링 계획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 유대감을 쌓았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8회에 걸쳐 1대1 진 멘토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멘토링 기간 동안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진로 교육비 지원 ▲진로 콘서트 ▲학부모 초청 강연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선발된 대학생 멘토 80명은 멘토링 활동에 앞서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사전 교육을 마쳤다. 교육에는 현대차 임직원이 동참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라는데 착안,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행복을 찾아준다는 의미에서 2005년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소원 들어주기' 형태의 물품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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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3년부터는 대학생 1:1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 사단법인 더나은세상과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중이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1천300명 이상의 교통사고 유자녀를 지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잎클로버 프로젝트는 교통사고 유자녀의 정서적 지원이라는 의미에서 뜻 깊은 프로그램"이며 "지난해 멘티로 참여했던 유자녀가 올해 대학생 멘토로 참가한 것처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사고 유자녀가 본인들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