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플레이스테이션 콘텐츠 소비국가에서 생산 국가로 바꾸겠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23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PS4의 차기 라인업 발표 및 PS4 전용 게임을 개발 중인 한국 개발사를 소개하기 위해 행사다. SCEK의 김여명 과장은 국내 개발사에서 제작 중인 신작 게임 5종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SCEK가 공개한 국내 게임은 주로 모바일 기기로 먼저 출시 후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을 통해 다운로드 게임으로 선보이는 게임 위주로 소개됐다.
함경민 이사 등 DJ맥스, 탭소닉을 개발한 제작진이 개발한 누리조이의 리듬 액션 게임 슈퍼비트 소닉는 PS 비타로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화면 가운데에서 좌우로 다가오는 노트를 박자에 맞춰 터치하는 리듬액션 게임으로 게임의 분위기에 맞춰 오리지널 음악을 직접 개발했으며 글로벌 랭킹을 지원한다.
또한 버프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했던 '용사는 진행중'에 콘텐츠를 추가하고 그래픽을 발전시킨 '용사는 진행중 어드밴스드’와 님블 게임즈의 아케이드게임 님블버드는 9월 중 PSN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엔렙소프트의 3D 횡스크롤 RPG 블레이드 워리어는 11월 발매 계획이다. 그리고 디펜스게임과 슈팅게임을 더한 뎀코퍼레이션의 양파 기사단: 포격의 시작과 로드컴플릿의 퍼즐게임은 12월 출시한다.
아울러 SCEK는 기존에 공개한 국내 개발사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북미와 유럽에 지난달 발매한 액션 RPG인 자이네스의 엔더 오브 파이어는 오는 24일 한국과 아시아 출시할 예정이며 11월 중국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는 차이나조이에서 새로운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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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에서도 한국의 잠재력을 높게 생각하고 있으며 더불어 한국에서 개발한 PS4 게임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명 과장은 “이 밖에 많은 국내 개발사가 소니와 함께 개발 중이다”라며 “그동안 한국이 플레이스테이션을 소비하는 국가였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