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러시아 시장 진출

러시아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과 합작사 설립

유통입력 :2015/07/22 17:57

GS홈쇼핑이 러시아 국영 통신기업과 손잡고 러시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과 러시아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은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홈쇼핑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 홈쇼핑사(사명 빅 유니버셜 몰 LLC)의 총 자본금은 2천만 달러다. 이중 GS홈쇼핑이 40%(8백만 달러), 로스텔레콤이 60%(1천2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합작사 설립에 이르기 까지 GS홈쇼핑은 약 5년에 걸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확인했고, 가장 강력한 사업 파트너의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로스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은 물론, 유료방송(Pay-TV) 사업을 하는 러시아 국영 통신사다. 현재 러시아 TV홈쇼핑 시장은 톱 숍, 쇼핑 라이브 등 유럽계 업체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로스텔레콤의 유료방송 사업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그를 중심으로 케이블TV와 IPTV 가입 가구가 8백만에 이른다.

합작사는 올 하반기 방송과 콜센터, 전산시스템, 소싱체계 등 제반 인프라를 갖추는데 투자하고, 내년 초 홈쇼핑 방송을 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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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허태수 부회장은 “대한민국에게 있어 러시아는 그 동안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곤 진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GS홈쇼핑의 진출을 통해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의 해외 홈쇼핑 취급액은 2013년 6천818억원, 2014년 8천94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