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G워치'로 올레TV 채널 변경한다

음성·모션 인식으로 셋톱박스 제어도 가능

KT는 리모컨을 대신해 스마트워치인 'G워치 R'과 'G워치 어베인'으로 올레tv를 제어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워치와 TV를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하면 전용 리모컨 없이도 올레tv의 전원을 켜거나 끄고, 채널변경이나 볼륨 조절, VOD 메뉴 탐색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음성으로 채널을 변경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TV 시청 중 채널 이름을 말하면 해당 채널로 바뀐다.

아울러 음성과 모션으로 기본적인 셋탑 조작을 할 수 있다. “꺼”, “켜”, “조용히”라고 명령할 수 있고, 펀치 동작으로 전원을 끄거나 손목 돌리기 동작으로 채널을 바꿀 수 있다.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올레tv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이후, ‘TV와 내 폰 연결’을 하면 된다. ‘올레tv플레이’ 설치가 완료되면, 스마트워치와 자동 동기화가 이뤄진다. 이 후 스마트워치에서 ‘올레tv플레이’ 앱을 찾아 실행 시킨다. 이미 스마트폰과 올레tv가 연결된 상태이므로, 곧바로 스마트워치를 통한 올레tv 셋톱 제어가 가능하다.

이필재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의 시청환경 개선과 편의 증대를 위해 많은 IT 업체들과 제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레tv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 스마트 기능을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서비스는 LG의 G워치 R, G워치 어베인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워치는 오는 9월 경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