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과 관련한 정관 변경안도 부결됐다. 이로써 삼성은 소송전에 이어 주주 총회에서도 ‘전승’을 거뒀다.
17일 오후 이어진 주주총회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안한 제3호 의안도 찬성률 45.82%로 부결됐다. 이사회 의결 외에 주주총회에서 중간 배당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 경우에도 현물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미 정기 배당 시 현물 배당이 가능토록 정관을 바꾸자고 제안한 2호 의안이 부결된 상황이어서 3안도 자연스럽게 부결됐다.
이로써 삼성물산 측은 소송전에 이어 주주총회에서도 엘리엇 측에 완승을 거두게 됐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는 주주총회 종료 직후 언론을 대상으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삼성물산 현물배당 주총 의결안 부결2015.07.17
- '통합 삼성물산'에 69.53% 압도적 지지2015.07.17
- 삼성물산 주총, 현물배당 관련 2안 표결 개시2015.07.17
- [일지]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가결...52일간 혈투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