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총, 중간배당도 부결…’삼성 완승’

홈&모바일입력 :2015/07/17 13:53

이재운 기자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과 관련한 정관 변경안도 부결됐다. 이로써 삼성은 소송전에 이어 주주 총회에서도 ‘전승’을 거뒀다.

17일 오후 이어진 주주총회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안한 제3호 의안도 찬성률 45.82%로 부결됐다. 이사회 의결 외에 주주총회에서 중간 배당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 경우에도 현물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미 정기 배당 시 현물 배당이 가능토록 정관을 바꾸자고 제안한 2호 의안이 부결된 상황이어서 3안도 자연스럽게 부결됐다.

임시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가 합병안 승인을 발표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이로써 삼성물산 측은 소송전에 이어 주주총회에서도 엘리엇 측에 완승을 거두게 됐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는 주주총회 종료 직후 언론을 대상으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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