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건강 챙기는 스마트 물 분수기 '화제'

물 먹는 양 체크해 질병 미리 발견

포토뉴스입력 :2015/07/16 10:39

  • 고양이 전용 물 분수기 ‘퓨라’ (사진=인디고고)
  • 퓨라는 고양이 목에 ID 태그를 부착해 건강상태를 측정하게 된다. (사진=퓨라)
  • 이 제품은 고양이가 얼마나 물을 먹는지 추척해 결과를 주인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준다. (사진=인디고고)
  • 제품의 맨 위에 있는 구멍으로부터 물이 나온다. (사진=인디고고)
  • 고양이가 물을 먹고 있는 모습 (사진=인디고고)

고양이가 물을 얼마나 먹는지 측정해서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물 분수기가 화제하고 15일(현지시각) 씨넷이 보도했다.

‘퓨라’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퓨라는 고양이가 얼마나 물을 먹는지 추척 해 그 결과를 주인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퓨라의 근본적인 목표는 고양이의 질병을 미리 발견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습성상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주로 건조한 음식을 즐겨 먹는다. 이 때문에 많은 고양이들이 신장 계통의 질병을 많이 가지고 있다. 퓨라는 고양이의 물 먹는 습관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추적하기 때문에 신장 또는 요로결석 등 고양이가 주로 앓는 질병을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흰 색의 심플함을 강조하고 있어 마치 애플 제품을 연상시킨다. 제품의 맨 위에 있는 구멍으로부터 물이 나오게 되며, 물을 갈아주어야 할 때가 되면, LED 불빛으로 알려준다. 또, 쉽게 제품이 분리되어 필터를 갈아 주거나 청소하기가 쉽다.

이 제품은 고양이 목에 ID 태그를 부착해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건강상태를 측정하게 된다.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도 이 ID 태그 때문에 각 고양이들의 물 섭취량과 건강상태를 개별 측정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시스템이 탑재되어 물의 증발량 등의 요인을 측정한다고 퓨라 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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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라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10만 달러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펀딩을 진행 중이다.모금 완료일까지 23일이 남아있는 현재까지 약 5만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펀딩이 성공하면 2016년 4월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씨넷의 아만다 쿠서는 이 제품을 소개하면서 고양이도 성격이 다 달라서 목줄 형태의 ID 태그를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을 것이며, 분수기 형태의 물 그릇을 좋아하는 고양이와 싫어하는 고양이가 있을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