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클라우드, SaaS 확산 대공세

컴퓨팅입력 :2015/07/10 09:27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프라를 넘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as-a-Service: SaaS)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AWS서밋 행사에서 자사 클라우드 환경에서 SW업체들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보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프라스트럭처를 넘어 플랫폼에도 초점을 맞추는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선언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이번에 선보인 프로그램은 파트너들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사, 백서, 레퍼런스 아키텍처 등 비즈니스 및 기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루커, 퀼릭, 수모로직, 워크 애플리케이션스 등이 아마존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아퀴아, 엠데온, IMS 헬스, 인포매티카, 인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온쉐이프, 페가시스템스, 소프트웨어AG, 스플렁크, 팁코 등도 이전부터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왔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이번 서밋에서 API 게이트웨이도 발표했다. API 게이트웨이는 개발자들이 앱 개발 시 각종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보겔스 CTO는 애플리케이션에 API에 올리는건 중요하다면서 API 게이트웨이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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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서밋 행사 장면

아마존웹서비스는 이번 서밋에서 코드서밋 매지지드 깃 리포지토리 서비스와 코드파이프라인 컨티뉴어스 딜러버리 툴도 내놨다. 두 서비스는 모두 지난해 가을 열린 아마존 리인벤트 행사에서도 살짝 언급됐다. 코드서밋은 아마존웹서비스판 깃(Git) 서비스다. 깃은 소스코드 관리를 위한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이다. 코드파이프라인은 SW를 내놓기 위한 다양한 단계를 시각화하고 자동화시켜주는 툴이다.

이번 서밋에서는 개발자들이 아마존웹서비스 환경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환경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인 다바이스팜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디바이스팜을 통해 개발자들은 다양한 테스트 요구사항에 맞춰 앱을 최적화할 수 있다. 구글과 자마린은 이미 디바이스팜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