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대학정보보호동아리연합회(KUCIS) 소속 42개 동아리가 전국 84개 지역 주요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선인터넷공유기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 및 기술지원에 나선다.
KISA는 공유기 취약점을 악용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한 공유기 클린 캠페인'을 오는 13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보안을 위해 무선인터넷공유기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래창조과학부와 KISA는 3월 '공유기 보안 강화대책'을 발표했으며,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이러한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구가 밀집된 공원, 식당, 카페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공유기에 대한 보안이용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는 공유기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지역은 서울/경기(34개), 영남(18개), 강원/충청(18개), 호남(14개) 등 총 8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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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생활 속에서 공유기 보안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공유기 이용수칙'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공유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 비밀번호 설정 ▲공유기의 무선랜(와이파이) 비밀번호 설정 ▲공유기 원격관리 기능 사용안함 ▲공유기 펌웨어 최신버전 유지 ▲제공자가 불분명한 무선랜은 이용하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KISA 취약점점검팀 박정환 팀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공유기 보안 관리를 위해서는 공유기 관리책임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