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시장에서 자신감을 얻은 페이스북이 한 발 더 나간다. 이번엔 ‘추천 동영상’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새로운 광고 수익 창출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페이스북이 ‘동영상 추천(suggested videos)’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볼 경우 관심을 가질만한 다른 영상을 추천해주게 된다. 특히 추천 영상에는 동영상 광고도 함께 삽입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국 프로농구연맹(NBA)을 비롯해 허스트, 폭스 스포츠, 퍼니 오어 다이 등이 페이스북의 추천 영상 서비스 초기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측은 영상을 어떻게 묶어줄 지, 또 광고 가격은 어느 정도로 책정할 지 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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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실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광고주들은 뉴스피드에 맥락 없이 포함되는 광고 보다는 고품격 영상에 함께 제시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한 주요 광고주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은 고품격 콘텐츠 제공사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어떤 브랜드든 이런 콘텐츠 중간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독자들이 그 쪽으로 몰려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