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오니 제습기 판매도 '껑충'

홈&모바일입력 :2015/06/29 13:28

이재운 기자

장마가 찾아오면서 제습기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는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될 지 주시하고 있다.

29일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이 6월 넷째 주(22~28일) 제습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주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욱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상품담당자(MD)는 “지난 해 유례없는 마른 장마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제습기 판매량이 저조했는데, 지난 주 장마가 시작되면서 제습기 판매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무더위에 장마철 높은 습도가 지속되면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10~2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은 당초 이달까지였던 제습기 프로모션을 다음달까지 연장했다. [사진=SYS리테일]

2013년까지 급속도로 성장하던 제습기 시장이 지난해 마른 장마로 큰 폭으로 꺾이면서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어 올해 성적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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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은 삼성전자, LG전자, 아낙, 위닉스 등 주요 브랜드의 인기제품에 대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모델을 구입하면 전자랜드 5만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당초 이달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제습기 구매 행사를 다음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관계자는 “여름철 에어컨과 선풍기 등 많은 냉방가전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제습효과는 물론 뛰어난 절전기능을 가진 제품이 꾸준히 인기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