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총 924건의 제안을 접수, 이 중 18건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1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략 380건, 문화.인프라 187건, 조직 85건 등 총 924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약 7만 여 명에 이르는 참여자가 쏟아 놓은 의견과 유관부서 협의, 심층 분석 등을 거쳐 18개를 선정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 같은 대토론회에 대해 임직원들은 “회사의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시도 자체가 대단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당사 고유의 ‘소통문화’로 자리매김하길 희망”, “회사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주인의식을 느꼈고, 동료에 대한 신뢰감이 커졌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삼성전자 측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대토론회에 대한 만족도 설문에서는 1천150명의 응답자 중 35.8%가 '회사문화를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31.2%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꼭 필요한 시도였다'고 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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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실 있는 토론회가 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실행안(Action item)을 도출하여 실행'이 3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토론회 관련 시스템 기능 개선에 대한 응답이 26.4%로 뒤를 이었다.
대토론회 적정 주기는 '반기당 1회'란 응답이 6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