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3D프린팅 연구지 저자가 금속이 3D프린팅 원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테리 월러스(Terry Wohlers) '월러스 리포트' 저자는 24일 경기도 일산 킨덱스서 열린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최근 금속이 3D프린터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3D프린팅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월러스는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3D프린팅 활용 사례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에어버스 관계자에 따르면 3D프린터로 제작한 항공기 금속 부품을 2018년까지 만들 것”이라며 “에어버스뿐만 아니라 향후 몇 년내 금속 원료가 3D프린팅에 중요 요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월러스는 저가형(데스크탑) 3D프린터 발전 가능성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냈다. 그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저가형 기계가 전 세계에서 약 7만대 판매됐고, 2014년에는 판매량이 약 13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러스는 “향후 저가형 3D프린터 시장 성장률이 92.5%까지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에는 저가형 3D프린터가 교육기관이나 기업에서 주로 활용되겠지만, 개인이 쓸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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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에 대한 기업 인식에 대해 월러스는 “과거에는 엔지니어, 기술자 등이 고위 임원들에게 3D프린터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고위 임원들이 주도적으로 3D프린터 도입 관련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는 오는 26일까지 킨텍스 6홀에서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