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과 네이버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15만 개의 등록 업소 중 단계적으로 신청을 받아, 네이버의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 ‘모두(modoo!)’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제작 지원한다.
또한 컴퓨터에 능숙하지 못한 가맹 업주를 위해 무료 교육 프로그램 '모두 함께 배워요'를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모바일 마케팅의 필요성', '소셜미디어 마케팅 활용법', '실전 모두 다루기', '통계분석 툴 익히기' 등이다. 교육은 오는 8월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에서 진행되며 강의는 네이버의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배달의민족과 네이버가 함께 하는 온라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은 배달의민족 '사장님사이트'에서 접수를 받는다.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이며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뜨거워진 간편결제 시장, ‘더 센 놈’ 온다2015.06.23
- 네이버-다음 인터넷전문은행 시각차…왜?2015.06.23
-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 네이버·다음카카오2015.06.23
- 네이버, ‘샵윈도 플리마켓’ 등록 창구 개설2015.06.23
2013년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의 평균 연령대는 50.6세로 대부분 중장년층이다. 최근 배달의민족과 같은 새로운 광고 방식을 활용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많기는 하지만 급변하는 환경과 젊은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최근 어느 사장님으로부터 배달의민족의 교육 프로그램 참가 후 6개월만에 매출이 4배가 올랐다는 메시지를 받고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네이버와 함께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