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여성과 소수계층이 운영하는 스타트업에 1억2천500만 달러(한화 약 1천4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인텔의 벤처캐피탈 사업부인 인텔캐피탈은 다양성이 보장된 스타트업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인텔캐피탈 리사 램버트 부사장은 “이는 소셜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다양성이 확대될수록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믿으며 이는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리사 램버트 부사장에 따르면 스타트업 업계에서 다양성은 현저히 부족하다. 미국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는 기업의 15%만이 경영진에 여성을 포함하며 기술 스타트업의 여성 창업자 비율은 8%에 불과하다. 실리콘밸리 내부에서 보면 이는 3%로 더 하락한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중 라틴계 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비율은 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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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측은 이미 100개 이상의 투자 후보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80% 이상이 여성 인력인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브릿+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베나파이, 스마트컵 제조 스타트업 마크원 등이 선택됐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트 인텔 대표는 인텔이 올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며 “우리는 인텔 내에서부터 우리가 일하는 방법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